예전부터 캠핑을 좋아하시고 즐겨하시던 이모님 내외가 캠핑을 위해 부산에서 올라오셨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캠핑장이라고 하시며 예약까지 미리 다 해주셔서 너무 편하게 다녀온 마실캠핑장입니다. ^^

2012년 1월 14일~15일, 경기 남양주 마실캠핑장(5명, 2사이트)

캠핑장 주인이시자 유명한 캠퍼이신 샤이안님의 아지트이십니다.
이모부님 덕분에 그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있었는데, 캠핑이야기는 듣는것도 참 재밌더군요.
예전과 요즘 캠핑하는 스타일이야기, 한창 이슈가 되고있는 캠핑용품 문제도 그렇고…
사는 이야기와 자식키우는 얘기, 또다른 캠핑장을 만들고있다는 얘기.. ㅎㅎㅎ
상대적으로 캠핑 경력이 짧은 저와 마눌님은 귀를 쫑긋이 아주 잼나게 들었습니당~^^;;
주인장님 아지트 옆쪽으로(아래방향) 판매하고 있다며 텐트를 전시해놨더구요.
가격은 30만원대로 기억하는데, 턱없이 비싸기만한 텐트보단 훨씬 실용적이고 알뜰해보였습니다.
이번캠핑에 가져오신 텐트는 아주아주 오래된 할아버지 텐트라고 합니다.
오~~래전에 거의 캠핑이 대중화 되기전 초창기 동호회에서 제작(?)했던거라고 들은것 같네요.
관리도 잘하셨는지 군데군데 수리한 부분이 있음에도 한겨울 캠핑나기에도 끄덕없어 보였어요 ^^
이모부님의 올드장비 구경하느라 너머에 있는 우리 이스턴은 제대로 챙겨지도 못했네요.
셋팅도 제대로 안하고, 그냥 침실용으로만 썼어요 ㅋㅋㅋ 휑하두만요 ;; 아으 추워~
은근 마음에 두던 장비중 하나가 바로 저 군용A텐트였는데 차에서 저걸 꺼내시는걸보고 헉;;;
A텐트 3셋정도 들고다니면서 텐트,타프,월스크린등으로 마음껏 활용해서 써보는게 소원입니당 ㅋ
물론 엄청난 고생스러움과 마눌님의 약간의 도움이 필요하지요 ㅜ.ㅜ
마음에 두었던 그 두번째 장비, 바로 헌터난로입니다.
바로 이넘 때문에 지난겨울이 다 가도록 마눌님과 갑논을박 하면서 지름신을 꾹꾹눌렀던 기억이…
헌터난로는 원래 군용난로인데, 놀랍게도 모든 부속품들이 저 본체안으로 쏙 들어갑니다.
장비의 공간효율성은 오토캠핑에서는 정말이지 핵심중에 핵심이죠, 테뚜리스~~~
철수할때 하나하나 접어서 종이에 싸서, 비닐에 싸서 본체에 쏙 넣을때.. 오~퍼펙트!!
직접보니 더더욱 갖고싶은 욕망이 활활~ 이 괴물같은 것이 무려 기름/화목 겸용난로입니다. O.O!! 
외부에서 들어오는 저 호스가 바로 난방유 호스이구여, 본체 1층과 2층 사이에 칸막이가 있는데
그부분을 막고 2층부에서 화목용으로 난로사용이 가능합니다.
투명창에 보이는 활활 타오르는 불꼿과 저 미친듯이 무덤덤한 디자인과 레이아웃, 좋아요 ㅋ
물론 기름/화목 겸용의 단점도 분명히 있을겁니다. (잘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아~요;;;;)
기본적으로는 7단계 파워조정이 가능한데, 모드가 2가지가 있어서 무려 14단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난로 구경에 너무 몰두했으니 출출, 간단한게 요기하기~
초저녁부터 남자들은 불장난에 여념이 없고… 역시 나이는 불문입니당~ ㅋ.ㅋ
해가지고 찬바람이 불어와도 캠프파이어는 죽지않고 활활~~
저 맥주들 다 내꺼야~ ㅋ
안에서는 요리하느라 분주하고~
낡은 주전자와 헌터난로… 과거로 돌아간듯한 착각에 잠시 빠집니다…
외톨이가 된 이스턴은 불만 밝히고 침실을 지키고 있고…
출출함에 달래기위한 간절한 기다림… ㅎㅎ
야심차게 준비한 두부김치삼겹말이…. 하지만 웬지 그때 그맛이 안나 ㅜ.ㅜ;;
아마도 차콜이 아닌 참나무가 뭔가 잘못된듯…
그래도 맛있게들 먹어주셔서 감사합니당~ ^.^
좀체 손에서 떨어질줄을 몰랐던 군밤과 맥주…
맛나는 요리와 술과 함께 아늑한 야외 파티가 무르익고, 와인으로 건배~~~~~ ^^

이날 날씨가 엄청나게 추웠었는데, 추웠던 기억보다는 아늑함과 훈훈함만 남아있는것 같네요.

불편함없이 즐기는 캠핑도 물론 편리하고 좋지만,

가끔은 약간의 불편함 속에서 나름의 재미를 느끼고 자연과 함께 살아있다는것을 느끼는 것이

캠핑의 또하나의 묘미가 아닐까 싶네요. ^^

역시 캠핑은 네츄럴 & 빈티지가 짱!!!

[장비태그]

  • 캠프랜드 리빙쉘
  • 코베아 이스턴
  • 파세코 CAMP23
  • 헌터난로 SHA (?)
  • 군용 A텐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