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캠핑 다녀왔습니다. 바로 바다가 보이는 양양 바다캠프장입니다.
역시 멀기는 멀더군요. 허허.. 그래도 춘천고속도로 덕분에 동홍천까지는 금방갔네요. ^^
2011년 12월 30일~2012년 1월 1일, 강원 양양 바다캠프장, 코베아 이스턴, 쟈칼 헥사 타프
바다캠프장 입구입니다. 눈도 웬만큼 쌓여있고 이날은 영하 10도이상 내려간 엄청 추운날씨였어요. O.O
새해를 텐트안에서 보려는듯, 잔디사이트에는 바닷가 방향으로 많이들 치셨습니다.
아예 우레탄 창문을 챙겨오셔서 바다가 보이게 각도를 잘 잡으셨더군요.
31일 오후쯤에는 빈자리까지 완전 꽉 찼습니다.
잔디사이트와 일반사이트로 구분되어있는데, 잔디사이트에서는 화로대 사용이 금지입니다.
교묘하게 경계즈음에서 텐트는 잔디사이트에 화로대는 일반사이트에서 피우시는 영리한 캠퍼분도 물론 계십니당 ㅋ
동계캠핑에는 항상 빠지지않는 화목난로 굴뚝들, 정말 운치있고 재밌난 캠핑이 아닐수없습니다.
물론 상당한 노동이 필요하고, 연기가 역류하거나 텐트에 구멍을 만드는 아찔한 스릴도 있습니당~ㅋ
미니 컨트리맨을 사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 트레일러도 보이네요!! 여봉~!? ;;;
소나무사이트입니다. 잔디/일반사이트보단 공간은 넓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런 추운날엔 아무래도 바람의 영향이 조금이라도 적은 곳으로 자리를 잡는게 좋죠 ^^
동계캠핑이고 손님들도 오기로해서 코베아 이스턴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금돌아보면 어떻게 저런 괴물을 구입할 생각을 했을까 싶네요;;;
국내출시된 텐트중 가장 큰사이즈인 무려 7m짜리 텐트입니다. 더 큰게 나온다는 얘기도..(나왔낭?)
아까운 화로대 열기가 날라가지않도록, 깔끔하게 헥사타프 하나 쳐주는 센스~ ㅋ.ㅋ
사실 저게 하나 있는거랑 없는거랑은 엄청 차이가 많이 나는것 같아요.
그냥 보기만 해도 영하 10도에요.. 으으~~~ 눈더미에 이슬이 꽂아뒀더니 얼음되버렸어용 ;;
바깥이야 어찌됐든, 안에는 따뜻한 온기가…
올 겨울엔 꼭 화목난로의 꿈을 피워낼테다!! 미니화목난로라도.. ㅋㅋ
거기다 따뜻한 음악까지 있으면 어느새 추위도 스르르~~~
배고픔에 장사없고, 먹는거 기다리는게 제일 치사하다는 그런 표정이죠 ㅋ
내머리 뒷통수에는 아마 새가 살고있는듯 ;;;;
추운날씨탓인지 야심차게 준비한 닭백숙도 도통 끓을 생각을 안하지만…
결국 이놈이 탄생하야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습~~~~
그 어떤잔소리에도 꿎꿎히 장작은 피워오릅니다…. 밤새~~~~~~
2012년의 마지막날은 뜻깊게 보내려는듯 이웃분들도 분주하네요.
바람도 쐴겸 텐트구경하러 마실나갑니당~
티피텐트를 노래를 부르던 마눌님은 역시나 근처에 멤돌고 계심..
정말이지 간지나게 잘 지셨네요~ 저 잘잡힌 각들을 보라..  “티피야 좀만 기다려~”
알파인으로 오신분들도 계십니다. 존경스러운 선배님들…
이제막 도착하셨는지 열심히 치고계신분들도 계시구요..
직접 만드신건지.. 화목난로 연통스텐드가 아주 멋드러지게 설치되어 있네요.
손님들이 도착했군요. 힌둥이는 흰눈때문에 깜장눈과 코만 보입니다.
옷 안입구왔음 어쩔뻔했오~~
반갑게 인사들 합니다. 역시나 인기많은 흰둥이..
잠시 실내로 들어와 몸을 녹이며 추위를 털어내고..
탄산음료 금지령을 내리신 덕분에 탄산수를 챙겨왔네요. 좋아요~!!
휴식이 끝나면 일단 먹습니다. 이것이 캠핑의 진리 ㅋㅋ
메뉴는 식빵 스파케티, 빠네파스타라고 하던가요.. 암튼 식빵 스파게티와 샴페인~
해도 안졌는데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트리는건강;;
캠핑와서 먹는 음식은 흰밥에 김치만 올려도 맛있다고 했던가요… 먹을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선물로 받은 금괴입니다. 근데 다 먹어버렸어요 ㅋㅋ
두바이에서 사온 유명한 초콜릿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진짜 초콜릿 맛이였어요!
다같이 바다를 보러가기로 결심하고 캠핑장을 나섰습니다.
동네 강아쥐도 반갑게 맞이해 주고…
근데 바닷가에 도착할때까지 옆에 꼭 붙어 따라오는것이 꼭 길을 안내해주는듯 했어요. ^^
걸어도 뛰어도 추운건 추운겁니다 ;;;
드디어 바닷가에 도착. 캠핑와서 보는 바다라 그런지 더 멋있어보이고 반갑습니당~
바다를 보면서 웬지 속이 뻥~ 뚫리는것 같은 느낌에 신나서 날뛰는것은 남녀노소가 따로 없죠.
가끔은 티격태격해도 캠핑할때만큼은 꼬맹이처럼 해맑아지는 맑~은 부부, 참 맑다;;;
흰둥이도 신나라하는건 마찬가지.. 모래사장에 발도장 꾹꾹 찍어주시고..
추억을 담아가려고 여기저기 너나할것 없이 촬칵촬칵~ ㅋㅋ
사진찍고 보고.. 찍고 보고… 찍고 보고…
비취빛 바다에 풍덩~ 뛰어들고 싶지만, 영하의 날씨라 꾹… 참았음.
실컷 뛰어놀고 캠핑장으로 돌아오니 웬지 집에 돌아오는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ㅎㅎ
푸른하늘을 보니, 정말 오늘이 2011년 마지막 날인가 싶은 아쉬움도 듭니다.
이러쿵저렁쿵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해를 저 시원한 바람에 날려버리고~
새해를 맞는 캠핑에 행복한 웃음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
아..! 사진공개를 허락해준 하워드, 처제, 미연씨, 흰둥이, 짱구언니도 감사감사..
물론 허락한다고 들은바는 없어용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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