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계획하고 준비했던 영남알프스 백팩킹 2박3일 종주가…

쌈바인지 산바인지 하는 그놈때문에 물건너가고,

심기일전 다시 계획한 태백산 야간종주 역시 많은 비소식으로 포기하고 자포자기 할 무렵…

무심코 들여다본 노을캠핑장에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단 한자리가 있었으니… 번뜩!!

광속에 가까운 키보드와 마우스질로 사이트 한자리 꿰차는데 성공~ 후후

종주를 위해 흥쾌히 금요일 하루를 내던졌던 신군과 함께 알프스대신 노을 캠핑장으로 향했다.

집에서 불과 20분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아뿔싸 입구를 못찾겠다;;;

네비가 엉망인지, 내눈이 엉망인지….

한바퀴를 돌뻔할무렵 그냥 물어보자는 신군의 뜻에 따라 차를 세워 물어보니, 뎅장 여기가 거기라능.. ㅡ.ㅡ

이것저것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노을공원으로 찍고 찾아가면 된다.

노을캠핑장은 일단 차량출입은 불가, 대신 관람객과 캠핑장비를 실어날라주는 맹꽁이차가 있다.

맹꽁이차 운행이 끝나는 8시 이후에는,

늦게 도착하는 캠퍼를 배려해 공원 중간까지는 차량이 올라올수 있도록 해준다.

단, 짐내리고 바로 차를 안빼면 엄청 잔소리 듣는다….;;; 다른 캠퍼들을 위해 즉시 차는 빼줄것.

노을캠핑장은 셀파를 경험해볼수 있는 독특한 캠핑장이다. ^^;; 정말이지 짐 날라봐야 안다….

맹꽁이차 하자지까지 가는길에는 넓은 잔디와 많은 놀이시설이 참 보기가 좋다…

당장 뛰어내려 구르고 싶은 잔디언덕들… 이곳이 골프장이 아니었다면 이런 캠핑장은 없었으리…

정말이지 난 운이 좋은놈이다… 노을캠핑장을 하루전에 예약을 하다니..ㅎㅎㅎ G구역입구.

G구역의 전경, 오른쪽구역이 캠핑사이트이고 왼쪽은 그냥 잔디공원구역…

전기사이트, 화덕, 테이블 제공되는 G구역 사이트..

정리도 잘되있고 관리상태도 아주 양호하다.

개수대역시 깔끔하고 예쁘게 준비가 되어있다… 화장실, 샤워장도 여느 캠핑장에 비해 월등함.

거꾸로 바라본 G구역 입구, 노란색상자는 관리하시는 분들이 숨어서 항상 감시하고 계심….ㅋ

카트로 끼적거리는 물체가 바로 신군, 빨리오라고!!

태풍의 영향인지 맑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캠핑하기에는 그지없이 좋은 날씨~ 비살짝도 괜찮고~

카트도 한번 뒤집고, 나름 고생한 신군을 위해 바로 점심메뉴 준비…

근처 마포 농수산시장에서 공수한 싱싱한 등갈비와 대하, 가리비 구이로 배채우기 돌입.

등갈비의 저 미스테리한 살들은 아직도 미궁으로 남은…..

일단 먹고,

아무래도 동수가 다녀간듯…

간단히(?) 점심을 먹고, 산책중…

이른 시간이라 조용했던 G구역에 드여 한팀 도착..

얼떨결에 잡은 자리지만, 명당이었음. G-14번

사진찍는 신군..

흐린날씨지만 파란하늘 살짝 선보여주심..

이 넓은 잔디밭은 마음껏 사용가능하다.

전국에 모든 캠핑장이 이런 잔디였으면…

깔끔하고 깨끗하게 관리되고있는 화장실..

곳곳이 잘 관리된 느낌.

웃음소리와 함께 즐겁게 운동하고 계신 어르신들…

뱀출몰도 곳곳에 있다.

캠핑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을 위한 쉼터와 시설도 굿~

잔디와 하늘뿐인 공간, 여기가 서울인가 싶다.

실루엣 강조하던 신군,

나님도 하늘감상에 한번 푹~

G구역 입구쪽에 있는 전망대… 아래 난지캠핑장이 보이고, 데크계단으로 연결되어있다.

멀리보이는 다리와 한강의 풍경도 고요하다.

핸드폰에도 부지런히 담느라 정신없는 나님…

시간이 늦어갈수록 속속들이 도착하더니, 금새 G구역을 가득 채워나감.

서서히 노을이 지는 캠핑장..

캠핑장에서의 해질무렵이 가장 좋은 시간이다..

여기저기 김도 모락모락~ 정겨운 풍경들.

보금자리에도 불빛하나가 켜졌당..

낮에보던 풍경과는 또다른 느낌의 한강, 야경또한 참 멋있다.

뒤늦게 도착한 김군s 김군과 곰땡과 함께…ㅋㅋ 정말이지 최고의 소고기였어!!! 캬캬~~~

깊어가는 노을캠핑장의 밤

이곳을 언제 또 올수 있을까?